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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올웨더 타이어?]올시즌 타이어가 사실 사계절용이 아니라고?

by Alam mo 202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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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타이어와 올웨더 타이어의 차이]

 기대감을 가지고 떨리는 마음으로 차량을 출고하게 되면 대부분의 차량들은 올시즌 타이어가 장착이 되어있다.
차량의 종류마다 차이는 있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자가용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올시즌(All-Season) 타이어는 사실 3계절이다. 차에 관심이 많이 없는 사람들은 올시즌이라고 해서 우리나라 기준 All=4계절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올시즌 타이어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만들어졌으며 지역 특성상 눈이 오지 않는 곳이다.
즉, 겨울을 제외한 3계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요즘 올시즌 타이어임에도 겨울에도 어느정도의 성능을 발휘 할 수 있는 타이어들도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올웨더 타이어 만큼의 성능은 발휘하지 못한다.
 
 올웨더(All-Weather) 타이어는 유럽에서 만들어졌으며 모든 날씨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유럽은 법규들이 쌘 편이고 독일 같은 경우에는 겨울에 윈터타이어를 장착하지 않으면 경찰한테 잡힌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올웨더 타이어도 허용되며 올웨더 타이어 중에서도 3PMSF(유럽 겨울 주행 가능 인증) 마크가 있는것만 허용된다. 해당 마크가 없는 올웨더 타이어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없는게 있다면 올시즌 타이어의 눈길 강화된 모델로 생각된다.

3PMSF 로고

 대부분의 일반적인 사람들은 타이어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에 부담스러워 한다. 하지만 차량이 어떤 종류이던 해당 차량의 성능을 좌지우지 하는것은 결국 노면과 맞닫는 타이어다. 쉽게 생각하면 사람이 달리기를 할 때에 신발이 무엇인지에 따라 달리기에 대한 실력 발휘가 달라진다. 산길에서 일반 운동화를 신고 달리지 않듯이, 에베레스트 등반자가 눈길산악용 신발을 신고 등반하듯이 용도에 맞게 신발도 바꿔 신는다. 차량도 마찬가지다. 저가형이나 중간등급 정도의 타이어는 날씨가 좋을 때는 성능이 좋을지 몰라도 비가 많이 오거나 눈이 많이 온 날씨에는 좋은 선택이 아니다. 어차피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이어 하나로 닳을 때까지 사용하는데 그럴거면 안정적이게 올웨더 타이어를 추천한다. 
 

 올시즌 타이어는 모양이 1자로 생겼고 올웨더 타이어는 V자로 생겼다. V자로 생겼기 때문에 비가 많이 내려도 V자 사이사이로 빗물이 들어가면서 옆으로 다 빠져나간다. 올시즌 타이어도 빗길에서 성능이 크게 안좋은건 아니지만 눈길에서 단점이 많이 느껴진다. 눈이 많이 왔을 때 올시즌 타이어는 눈에 뒤덮혀서 타이어의 접지면이 눈에 가려서 사라진다. 하지만 올웨더 타이어는 V자 사이사이에 눈이 박히며 나머지 부분은 눈에 덮히지 않기 때문에 접지력이 살아있다. 그래서 전륜구동임에도 왠만한 경사의 도로에서는 전혀 미끌리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 산길처럼 급격한 경사는 밀리긴 하지만 잘 올라간다. 올시즌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들은 언덕을 올라가지 못해서 헛바퀴 돌고 있을 때 올웨더 타이어를 장착한 전륜구동 차량은 잘 올라간다. 후륜구동의 차량은 어떨지 필자도 궁금하다. 4륜구동의 차량이라고 눈길에서 성능이 좋은것이 아니다. 결국 타이어가 받쳐줘야 4륜구동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것이기 때문에 4륜구동의 차량들도 올웨더 타이어를 장착한다면 매우 좋은 성능을 발휘 할 수 있을 것이다.

좌 : 올시즌 타이어우 : 올웨더 타이어
좌 : 올시즌 타이어     /     우 : 올웨더 타이어

 눈이 많이 내린 날 올시즌타이어가 대략 20km/h로 기어갈 때 올웨더 타이어로는 50km/h 이상으로도 안정적이게 주행이 가능하다. 물론 과속하면 안되고 눈이 내렸을 때는 제한속도보다 50% 줄여서 가야한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저속이 문제가 아니라 올시즌타이어로 천천히 가더라도 불안하며 언제 미끌릴지 모른다. 하지만 올웨더 타이어를 장착하면 안정적이기 때문에 심적으로도 편안하다. 당연히 눈길에서 윈터타이어를 이길 수는 없지만 여름에 써머 타이어 장착했다가 겨울에는 윈터 타이어 장착하면서 계속 교체비용도 나가고 샵에 타이어 보관하는 비용도 나가며 차량을 유지할 차주들은 많이 없으니 올시즌 타이어 대신에 올웨더 타이어로 쭉 타는것이 좋겠다는 의견이다.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도 올웨더 타이어로 달려보면 접지력이 확실히 느껴진다. 안정적이라고 해서 과속은 하지말자. 타이어가 안정적일 뿐이지 과속하다가 접지력을 잃는 일은 아무리 좋은 타이어라고 해도 접지한계점이라는 것이 있는 것이다.

눈에 뒤덮힌 일반 트럭 타이어타이어 사이사이에 눈이 박힌 올웨더 타이어
좌 : 일반 트럭용 타이어     /     우 : 올웨더 타이어

 *올웨더 타이어의 단점*

 1.) 첫번째 단점은 올웨더 타이어는 위에서 말 했듯이 패턴이 V자 형태이다. V자 형태 특성상 승차감이 그렇게 좋진 않다. 올시즌 타이어가 승차감은 더 좋다. 하지만 처음 탈 때만 느껴지고 적응하게 되면 크게 안느껴진다. 빗길, 눈길에서의 안정성 보다 승차감이 중요하신 분들은 승차감이 좋은 타이어를 선택하면 된다. 
 2.) 두번째 단점으로는 저속 주행일 때 타이어 안에서 통울림 소리가 들린다. "휘이잉~" 하는 소리인데 시끄러울 정도는 아니고 잠깐 들린다. 타이어 규격에 따라 소리가 들리는 구간이 다른데 필자의 18인치 기준 25km/h 정도에서 들린다. 하지만 계속 이 속도로 주행하는 것이 아니며 주차장이나 그런 조용한 곳에서만 잠시 들리고 신호등에 의한 정차후 출발 할 때는 주변 소음들 때문에 안들린다고 보면 된다.
 3.) 세번째 단점으로는 타이어가 패턴이 있기 때문에 방향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위치 교체할 때 X자로 교차해서 교체를 할 수 없다. 교차해서 교체를 하려면 타이어를 휠에서 분리해서 교체를 해야하는데 대부분 이렇게 교체는 하지 않고 타이어와 휠을 한 세트로 해서 자리를 교체한다. 즉, 운전석타이어와 운전석 뒷타이어를 교체해야 하며 조수석타이어와 조수석 뒷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X자 형태로 교차로 교체를 하게 되면 타이어의 방향인 V자가 거꾸로 뒤집히기 때문에 성능을 발휘 할 수 없게 된다.
 4.) 네번째 단점으로는 올웨더 타이어가 올시즌 타이어 만큼 보편화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차량들은 사이즈가 있으나 특수한 차량이거나 휠이 너무 큰 차량들은 사이즈가 없을 수도 있다. 어차피 차종에 따라 타이어도 한정된 종류만 사용하는 차량들도 있으니 그런 차량들은 오히려 올웨더 타이어가 별로 일 수 있다.
 

 올웨더 타이어를 장착해도 운전 스킬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어차피 미끌린다. 윈터타이어도 마찬가지이다. 다 눈길에서 좋은것이지 얼음판에서는 미끌린다.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가능하다면 브레이크를 밟는것이 아닌 엔진브레이크를 이용하는것이 좋다. 특히 블랙아이스를 만났을 때 당황해서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차는 미끌리고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어떤 타이어를 장착하는지는 차주의 자유이며 올웨더 타이어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한 설명이자 추천글이다. 제일 좋은 선택은 써머타이어와 윈터타이어를 바꿔가며 사용하는것이 제일 좋다. 하지만 대부분 이렇게 하지 않기 때문에 필자는 플랜B를 알려준 것이다.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이 부산처럼 눈이 거의 안오는 지역이라면 올시즌 타이어로 쭉 타도 무방하다. 하지만 중부지방부터는 항상은 아니어도 폭설이 내릴 때가 거의 무조건 있다. 강원도 지역분들은 윈터타이어를 강추하고 나머지 분들은 올웨더 타이어를 추천하는 바 이다.
 

 *제가 알고 있는 '올웨더 타이어'의 종류*

` 한국타이어 키너지 4S2(세단용)
` 한국타이어 키너지 4S2X(SUV용)
` 금호타이어 솔루스 4S
` 미쉐린타이어 크로스 클라이밋(=CC1)(구형)
` 미쉐린타이어 크로스 클라이밋2(=CC2)(신형)★★★(강추)
` 피렐리타이어 신투라토SF2
` 컨티넨탈타이어 올시즌콘택트2
` 굿이어타이어 Vector 4Seasons Gen-3
` 요코하마타이어 Bluearth-4S aw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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